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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철구, 딸과 '여성 BJ' 이상형월드컵…"아이에 해롭다" 논란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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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BJ 철구가 딸 연지와 함께 '새엄마 월드컵'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사진=BJ 철구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BJ 철구가 딸 연지와 함께 '새엄마 월드컵'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사진=BJ 철구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BJ 외질혜와 이혼한 BJ 철구가 딸 연지와 함께 '여성 BJ'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는 영상이 누리꾼의 비판을 받았다.

BJ 철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72시간 동안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자신의 딸 연지와 함께 이런 내용의 방송을 진행했다.

여러 명의 여성 BJ의 사진을 놓고 토너먼트 형태로 맞붙게 하고, 두 명 중 딸 연지가 선택하는 여성이 '8강-4강-결승'에 오르는 콘셉트였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딸 연지에게 여러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누가 더 예쁜지 물었고, 수차례의 대결 끝에 한 여성 BJ가 지목됐다.

이 과정에서 철구의 딸은 일부 여성 BJ들의 선정적인 사진은 물론 이를 두고 나눈 시청자들의 실시간 채팅 대화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딸을 대하는 철구의 태도도 논란이 됐다. 방송 중 철구는 딸에게 한 BJ를 지목하며 "어디서 보던 얼굴 아니야? 누구 닮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딸이 "살짝 엄마를 닮았다"고 답하자 폭소했다.


또한 딸이 최종 선택한 여성 BJ를 두고 철구는 "어떤 점이 제일 예뻐?"라고 물으며 외모 평가를 유도하기도 했다.

딸이 "모자랑 옷이 멋있다. 입이 작고 눈이 탱글탱글해서 좋다"고 답하자 철구는 "이렇게(여성 BJ처럼)되고 싶어?"라고 묻고는 "엄마 아빠 얼굴을 닮아서 저렇게는 안 된다"고 말하는가 하면 "연지는 이런 얼굴이 되면 안 된다"고도 했다.

해당 방송 이후 BJ 철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방송에 딸을 출연시킨 것도 모자라 딸에게 외모를 평가하게 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방송 과정에서 딸이 여러 선정적인 사진과 발언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너무 유해하다" "양육권이 왜 철구한테 있는 거냐" "아동 학대 아니냐. 폭력만 아동 학대가 아니다" "엄마가 있는데 새엄마를 골라보라니. 아이가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으로 우려를 표했다.

이는 외질혜와 철구가 진흙탕 폭로전 끝에 이혼을 결정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8살된 딸 연지 양을 두고 있다.

그러나 철구는 지난달 아내 외질혜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외질혜는 철구의 도박, 성매매, 폭행 등 폭로로 맞받아치며 폭로전을 이어가다 결국 이혼 수순을 밟게 됐다.


당시 외질혜는 철구가 딸을 양육하기로 했다며 "내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욕심이라 판단해 능력 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해 많은 고민을 하다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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