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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 금품수수' 총경, 2차례 음주운전에도 승진

연합뉴스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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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탄 수산업자 사칭 사기범 김모씨[김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외제차 탄 수산업자 사칭 사기범 김모씨
[김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이 2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데도 승진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배 총경은 경북 구미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이던 2016년 1월 경정에서 총경으로 승진했다.

앞서 그는 경감 시절인 1998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이어 경정이던 2007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70대 노인을 다치게 해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어느 조직보다 승진 경쟁이 치열한 경찰에서 이 같은 음주운전 전력은 결정적인 결격 사유로 작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같은 음주운전 전력에도 배 총경이 승진하자 당시 경찰 안팎에서는 뒷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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