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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이준석, '100분 대표' 되려나…이렇게 가벼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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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간 정치적 합의…이 대표, 2030 청년·신혼부부 배신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번복한 것과 관련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이준석 대표는 100분만에 말을 뒤집는 '100분 대표', '탱자 대표'가 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와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전날(12일) 여의도의 한 한정식집에서 만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선거법 개정,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100분 후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성명에서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상과 보상 범위를 넓히고 두텁고 충분히 지원하는데 우선적으로 추경 재원을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그 후 남는 재원이 있으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를 소득하위 8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것을, 방역상황을 고려해 검토하자는 취지로 합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송 대표를 만나 귤 맛을 뽐내던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 가더니 100분 만에 귤 맛을 잃고 탱자가 된 것"이라며 "국민 삶에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여야)대표간의 정치적 합의가 이렇게 가벼워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 신의뿐 아니라 이 대표는 2030세대와의 신의도 저버렸다"며 "우리당이 전국민 지급을 검토하는 이유는 정부 추경안에 따르면 1~2인가구의 주된 구성원인 2030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대거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당 송 대표로부터 이런 설명을 잘 들었을텐데 당으로 복귀하자마자 2030 청년세대를 배신한 것인가"라며 "2030 청년들은 재난 상황에도 자기가 알아서 살라는 것이 이 대표의 능력주의다. 이 대표는 청년세대와 신혼부부를 배신하지 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수많은 토론을 하고 지도부가 최종 위임을 받은 만큼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을 지원할 뿐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에 동참 중인 모든 국민께 위로드릴 수 있도록 2차 추경에 대한 당론 결정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과 있는 7월 국회를 위해선 추경과 법안 두 바퀴를 함꼐 굴려나가야 한다"라며 "수술실 CCTV법, 사회서비스원법, 언론개혁법 등 민생 법안도 속도감 있게 처리해서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 뉴딜 관련 법안도 적시 처리될 때 추경 집행의 의미와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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