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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준석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에 맹폭…"탱자대표의 청년세대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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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뒤집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국민 삶에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여야 대표 간 합의가 이렇게 가벼워서 되겠냐"며 "이 대표는 100분만에 말을 뒤집는 100분 대표, 탱자대표가 되려는 것이냐"고 직격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12 leehs@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12 leehs@newspim.com


그는 "송영길 대표를 만나 귤맛을 뽐내던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 가더니 100분만에 귤맛을 잃고 탱자가 된 것"이라며 "당대표 신의 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2030 청년세대와의 신의도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전국민 지급을 검토하는 이유는 정부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1~2인가구 주된 구성원인 2030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대거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며 "송 대표로부터 그 같은 설명을 잘 들었을텐데 당으로 복귀하자마자 2030 청년세대를 배신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2030 청년들은 재난 상황에도 능력과 자기 알아서 살라는 것이 이준석의 능력주의다. 이준석은 청년세대와 신혼부부를 배신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실을 정당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방역에 동참중인 모든 국민을 위로할 수 있도록 2차 추경에 대한 당론 결정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라진 방역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면서 장마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안전 관리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며 "성과 있는 7월 국회를 위해선 추경과 법안 두 바퀴를 함께 굴려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수술실 CCTV법, 사회서비스원법, 언론개혁법 등 민생 법안도 속도감 있게 처리해서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며 "내일이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1주년이다. 뉴딜 관련 법안도 적시 처리될 때 추경 집행의 의미와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위해 함께 들어서고 있다. 2021.07.12 leehs@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위해 함께 들어서고 있다. 2021.07.12 leehs@newspim.com


김용민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은 정치에 신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준석대표의 리더십에도 의문이 드는 사건이었다"며 "민주당은 흔들림없이 논의하고 결정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 대표를 겨냥해 "아무리 약속이 헌신짝 취급받는 정치라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합의는 몇명의 불만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여야 대표의 합의 발표가 100분 만에 번복됐다"며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상대당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을 주권자로 보고 두려워 할 줄 아는 공당이라면 이런 번복 논란이 있을 수 없다. 의원들의 불만은 당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릴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여야 대표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들에게 더이상의 상처를 주지 말라"며 "민생을 최우선 하는 정치 본연의 길로 다시 돌아오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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