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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르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집값 '구원투수' 될까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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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중심
4333가구 물량 16일부터 시작
수도권 수요 상당수 흡수 기대

국민 절반 “하반기도 집값 상승”
7월 1차 사전청약에 포함된 인천계양지구의 모습. 뉴스1

7월 1차 사전청약에 포함된 인천계양지구의 모습. 뉴스1


정부의 다중 규제와 공급대책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재 등으로 경기·인천 지역까지 덩달아 들썩이는 상황이다.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위기를 맞은 부동산 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최근 8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이어가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부터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강남권 고가 아파트 매매가가 뛰기 시작했고, 20∼30대 젊은층 수요는 중저가 아파트로 몰리면서 외곽 지역 집값도 강세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인천은 GTX 호재로 올해 역대급 불장을 맞고 있다. 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경기 의왕시(23.63%)와 시흥시(22%), 안산시(20.20%) 등이 20%대 상승률을 찍었는데 모두 GTX 정차역 신설 가능성이 점쳐졌던 지역이다. 인천에서도 GTX 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연수구와 서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18.60%, 12.97% 올랐다.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사전청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수도권 신규 택지 4333가구 물량의 1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와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1, 위례지구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사전청약 단지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해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에만 3만2000가구에 달하는 사전분양 물량이 풀리는 만큼 수도권의 내 집 마련 수요 상당 부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집값 전망과 관련해 “조정국면을 맞이하는 것은 시기의 문제이지, 언젠가는 온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만 사전청약으로 젊은층 패닉바잉(공황매수) 현상을 일부 억제할 순 있겠지만, 수도권 전체 주택 수요를 충족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되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수요를 잠시 붙잡는 역할을 하는 반면, 무주택자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임대차 수요는 더 늘어나게 된다”면서 “전세난이 심화하면, 다시 집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0명 중 5명은 올해 하반기에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날 직방이 발표한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669명 대상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자신의 거주지역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49.4%로, 하락세 전망치(32.0%)보다 우세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본 이유는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25.6%), ‘신규 공급물량 부족’(23.4%), ‘경기 회복 기대’(11.9%), ‘교통,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10.9%) 등이 꼽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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