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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코로나 사태에 이제서야 "산소 공장 최대 가동"

연합뉴스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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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대변인 기자회견…"러와 500만회분 백신 생산 합의" 주장
양곤 시민들이 충전을 위해 공장 밖에 줄지어 놓은 산소통 옆에 서있다. 2021.7.11[EPA=연합뉴스]

양곤 시민들이 충전을 위해 공장 밖에 줄지어 놓은 산소통 옆에 서있다. 2021.7.11
[EPA=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쿠데타 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민심의 불만을 의식한 듯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군사정권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산소 공장들을 최대한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군정이 양곤 산소 공장들에 개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용 산소통 충전을 중단하고, 군정이 운영하는 병원에만 산소를 공급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다만 공장에서 생산하는 산소의 개인 판매와 관련한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민 툰 대변인은 또 백신 접종이 18세 이하 미성년자에게도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연간 500만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지난 9일 코로나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중국 정부와 500만 회분의 백신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러시아도 미얀마가 구매한 백신 중 첫 200만 회분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백신의 미얀마 내 생산에 기술적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언급했었다.

한편 관영 일간지 글로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는 이날 군정이 양곤 12개 타운십(구)에 추가로 봉쇄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했다고 보도했다고 EFE통신이 전했다.


전날 10개에 이어 양곤 시내 총 22개 타운십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가 취해졌다.

인구 730만가량의 미얀마 최대 상업 도시 양곤은 4개 구역, 45개 타운십으로 구성돼 있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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