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야당 몫 방심위원 3명을 추천할 경우, 청와대는 인사검증을 거쳐 오는 16일쯤 대통령 추천위원 3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the300]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야당 몫 방심위원 3명을 추천할 경우, 청와대는 인사검증을 거쳐 오는 16일쯤 대통령 추천위원 3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몫 방심위 위원으로 정 전 사장과 옥시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김유진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를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정 전 사장이 방심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위원 3명을 추천하지 않으면 위원장 임명도 늦춰질 수 있다. 이 경우 야당 몫 위원 3명을 빼고 나머지 6명 위원만으로 5기 방심위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와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을 추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방심위는 지난 1월29일 4기 위원들 임기가 만료된 이후 5개월이 지났지만 출범을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 전 사장의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위원장 임명에 반대하며 청와대가 먼저 추천 위원을 공개해야 야당 몫 추천 위원 3명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정 전 사장은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한겨레신문 창간에 참여한 뒤 논설위원, 논설주간 등을 역임했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 KBS 사장으로 임명됐으나 이명박 정권 출범 후 사퇴 압박을 받다가 2008년 9월 해임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에게 정 전 사장의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방송 및 인터넷 규제기관인 방심위는 정치적 중립과 공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특히 대선을 앞둔 만큼 위원회 인선 작업부터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 편향성과 자질 부족으로 논란이 되는 정 전 사장 임명을 끝내 강행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은 과연 무엇인가"라며 "문 대통령은 언제까지 정치 편향성, 자질 부족 논란으로 가득한 인사로 국민을 불안하게 할 것인가. 국민 고통만 가중하는 편향적인 인사를 멈추라"고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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