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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국과 ‘핵 공유’ 추진해야”… 유승민 “환영, 지난 대선 때 내 공약”

조선일보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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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30일 당내 초선 의원 모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30일 당내 초선 의원 모임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0일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은 이른바 햇볕정책 3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지만, 기본적으로 종북(從北) 정책에 불과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대북 정책 전환을 주장하면서 미국과 핵 공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핵 공유는 저의 오랜 신념”이라며 홍 의원의 제안에 공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초기에는 북핵 폐기를 반드시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쇼를 거듭 했으나 그것은 미국과 우리 국민을 속이는 위장 평화쇼에 그쳤고 이제 북핵은 마지막 단계인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까지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우리는 북핵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우리가 집권하면 대북 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남북 세력 균형의 지렛대로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다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을 설득해 남북 핵 균형을 위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나토 28개국(프랑스 제외)은 미국과 핵 공유를 하고 있는데, 우리도 고도화된 북한의 핵 능력에 맞서 미국과 핵 공유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북 정책의 기본 원칙으로 남북 상호 불간섭주의를 천명하고 북은 공산주의로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로 건전하게 체제 경쟁을 하자고 제안해야 한다”며 “그리하여 통일은 동서독처럼 체제 경쟁의 결과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낭만적 민족주의도 배격하고 오로지 냉혹한 국제질서에 따라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한반도의 현실”이라며 “그것만이 우리의 살길이 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의 핵 공유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저는 이미 2017년 대선 때 핵 공유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며 “미국의 핵전력을 한미의 공동자산으로 만드는 핵 공유 협정을 한미가 체결한다면, 북핵에 대한 가장 확실한 억제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저 역시 오래전부터 북한 핵위협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고 북한 비핵화를 촉진하는 ‘양날의 검’으로서 한미 핵 공유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져왔다”며 “두 분의 소신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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