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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윤석열', 노량진 고시촌 "본인 등판"

이데일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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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량진 고시촌의 한 한식 비페 SNS에는 “윤석열 대표님 깜짝 방문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방명록이 올라왔다. ‘윤석열 대표님’은 윤 전 총장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 고시촌 한식뷔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남긴 방명록 (사진=골든볼 9 인스타그램)

노량진 고시촌 한식뷔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남긴 방명록 (사진=골든볼 9 인스타그램)


방명록에는 “윤석열 골든볼9 왔다감. 본인 등판”, “힘내세요.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이 맞습니다. 여러분이 꾸는 꿈이 맞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SNS에서 사용하는 해시태그()를 사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노량진 고시촌 한식뷔페를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골든볼 9 인스타그램)

노량진 고시촌 한식뷔페를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골든볼 9 인스타그램)


윤 전 총장과 식당 주인이 찍은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윤 전 총장은 9수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올해 4월, 서울대 법대 동기들의 일화를 엮은 책 제목도 ‘구수한 윤석열’이었다.

서울대 법대 79학번인 윤 전 총장은 대학교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붙었으나 2차 시험에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9수 끝에 1991년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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