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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2% 민주당 31%…국정농단 이후 처음 지지율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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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사흘간 실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2%, 민주당 31%, 무당(無黨)층 25%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였다.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했으나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해,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이지만 차이가 벌어졌다.

더욱이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30%대 지지율은 지난 2016년 10월 첫째 주 전신인 새누리당이 마지막이었고, 민주당보다 앞선 것은 그해 10월 둘째주(새누리당 28%, 민주당 26%)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30대(32%)와 40대(42%)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47%)에서 각각 우세했다. 20대와 50대는 팽팽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는 민주당, 보수층의 64%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29%로 동률을 이뤘고 '무당층'도 29%에 달했다. 정치 고관심층에선 국민의힘 45%, 민주당 33%, 무당층 11%였다. 5개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38%로 선두였고, 민주당은 33%에 그쳤다. 이어 정의당 25%, 국민의당 19%, 열린민주당 18% 순이었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지난해 6월 18%에서 9월 25%, 올해 4월 34%에 이어 이번 조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민주당은 작년 6월 50%에서 지난 4월 30%로 떨어졌으나, 이번 조사에선 하락세를 멈추고 3%포인트 반등했다.

비호감도는 민주당이 57%, 국민의힘이 4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비호감도는 5개 정당 중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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