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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비판' 윤석열 인터뷰에 "언급할 가치 없어"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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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 총장, 언론 인터뷰 통해

"추미애와 동반사퇴 압박은 대통령 뜻"
청와대. [연합]

청와대.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청와대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터뷰에 "언급할 가치도 없다"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민생과 방역을 챙기기에도 바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재임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동반 사퇴 등 다양한 압박을 받았다"며 "문 대통령 뜻이었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청와대가 이날 윤 전 총장의 언급에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는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권에 대해 '부패완판 정권' '약탈' 등의 표현을 쓰며, 대권 출마 선언을 할 때도 "입장이 없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한 바가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 때 윤 전 총장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대권 출마가 확실해진 지난 5월에는 “지금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적극적인 현안 설명을 하고 있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윤 전 총장의 대권 출마에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을 향해 ‘미 점령군’ 발언 관련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윤 전 총장을 두고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거론하며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어떤 입장 표명도 없다는 것이 더 큰 충격”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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