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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누가 어딜 닦았는지 모를 비누로 손 씻어도 될까?

뉴스웨이 이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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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손 씻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요. 집에서라면 늘 마음 편히 손을 닦을 수 있겠지만, 밖에서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공중화장실에 놓인 비누를 믿기 힘들기 때문.

누가 어디를 닦는 데 썼을지 모를 공중화장실의 비누. 찝찝해서 물로만 씻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답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비누가 행여 더럽게 보이더라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1988년 미국의 한 비누업체는 오염된 고체비누의 안정성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손에 묻은 오염물은 비누로 전달되고, 전달된 세균과 박테리아 등은 비누에 남은 거품과 비누받침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비누를 사용하면 오염물이 다시 손으로 옮겨갈 수 있는 것. 용기에 담긴 액체비누를 사용할 때도 용기에 있는 세균 등이 손으로 이동할 수 있지요. 그럼에도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비누로 손에 거품을 내서 물로 씻어내는 과정을 통해, 손에 있던 세균과 비누나 용기에서 옮겨온 세균 등이 대부분 씻겨 나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손 씻는 방법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것.


손을 씻을 때는 거품을 충분히 내서 손등과 손바닥은 물론, 손톱과 손가락 사이까지 구석구석 문질러야 합니다. 충분히 문지른 뒤에는 거품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 하지요.

손을 씻었다면 이제 물기를 제거할 차례. 대부분 공공화장실에는 열풍으로 물기를 제거할 수 있는 핸드 드라이어가 설치돼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핸드드라이어 사용 시 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진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 핸드 드라이어 자체에는 바이러스가 없어도, 주변에 바이러스가 있으면 강한 바람에 의해 더 잘 전파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기는 종이 타월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하지만 종이 타월이 없는 곳이 더 많은 것이 현실. 본인만 사용하는 손수건이나 물기를 제거할 티슈 등을 미리 준비하면 청결에 도움이 되겠지요?

오늘 하루도 깨끗한 손 씻기, 잊지 마세요~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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