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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인생곡은 '여자대통령'…朴 탄핵 후 부끄러운 노래 돼"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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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인생곡으로 걸스데이의 '여자대통령'을 꼽았다.

지난 8일 TV조선·채널A 공동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민주당 주자들의 '인생곡'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추 전 장관은 '여자대통령'의 노래 내용을 소개하며 "이 노래는 여성으로서 자랑스러운 노래다. 여성이 먼저 고백해봐, 사랑한다고 말해봐' (하는데) 여성을 수동적으로 만들었는데 그 금기를 깨는 노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노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부끄러운 노래처럼 안 부르게 됐다. 젊은 여성이 이 노래를 당당하게 부르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BTS(방탄소년단)의 '소우주'부터 혜은이의 '제3한강교'까지 각자의 사연이 있는 노래를 소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BTS의 '소우주'를 꼰대의 기준으로 삼았다. 최 지사는 "후보들이 꼰대 노래를 들으신다"며 "이 노래를 아는지 모르는지를 가지고 꼰대를 분류하는 지표가 되니 꼭 알고 계셔야 한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소우주는) 우리 청년이 꿈꾸는 세상을 노래한 것"이라며 "각각의 존재들이 귀중한 존재로, 작은 우주로 존엄하게 받아들여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가수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소개하며 "16살 때 공장을 다니면서 동료들이랑 야유회 갔을 때 처음으로 돼지고기를 볶아 먹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어려운 시절이긴한데 희망도 꿈도많았다"고 회상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가수 양희은의 '한계령'을 인생곡으로 꼽으며 "때로는 이웃집 아저씨처럼 막걸릿잔을 기울이면서 여러분의 외로움, 힘듦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인생곡으로 꼽았다. 또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소개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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