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문대통령 방일 가능성 열어놓은 靑…日태도·코로나 변수

연합뉴스 임형섭
원문보기
한일회담 日 의지 보장돼야…코로나 확산세 부담될 수도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7.6 jjaeck9@yna.co.kr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7.6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7일 기자들을 만나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한일 정상회담과 그 성과가 예견된다면 방일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결국 '빈 손'으로 다녀올 수는 없으며, 일본이 정상회담 개최와 이를 통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확신을 줘야만 문 대통령이 일본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오락가락 일본의 메시지…靑 "품격있는 외교 해야" 압박

현재까지 일본은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명쾌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전날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방일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으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도 정상회담을 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곧바로 이를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자국 언론을 통해 회담 가능성을 열어놓되 공식 채널을 통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분위기를 탐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을 확약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내외 여론을 살피겠다는 생각이 메시지 혼선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일본이 이런 애매한 태도에서 벗어나 확실한 입장을 정해야만 방일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압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외교에는 상대를 존중하는 품격이 있어야 한다. 품격있는 외교에 임해달라"고 오락가락한 태도를 비판한 뒤 "저희는 마지막까지 열린자세로 임하고 있다. 이제 일본 정부가 답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연합뉴스·교도통신]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연합뉴스·교도통신]



◇ 코로나 상황 변수…일본도 '흥행부진' 우려 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변수다.


전날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인 1천212명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 불길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으로서는 방일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코로나 여파 속에 현재까지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의사를 밝힌 정상은 2024년 파리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1명에 그치는 등 '흥행'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다만 이런 열악한 여건이 오히려 일본이 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도 일부에서 나온다.

다수의 정상을 초대하지 못하더라도 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간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일본으로서도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양국 모두 문을 완전히 닫지 않은 만큼 끝까지 물밑 논의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무인기 민간인 용의자 조사
    무인기 민간인 용의자 조사
  2. 2안세영 인도 오픈 4강
    안세영 인도 오픈 4강
  3. 3광주 전남 통합특별시
    광주 전남 통합특별시
  4. 4이혜훈 청문회 개최
    이혜훈 청문회 개최
  5. 5박나래 전 매니저 논란
    박나래 전 매니저 논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