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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거리두기 격상 논의… 2학기 전면등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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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논의되면서 교육부의 2학기 전면등교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자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최근 여러 곳에서 나타난 변이바이러스 유입과 확산, 활동량 증가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했다”며 “2~3일 뒤에도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새로운 학사운영 방안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전면등교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전면등교는 불가능해진다. 3단계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의 경우 4분의 3 이내만 등교가 가능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3분의 2까지 학교에 갈 수 있다. 확진자 증가로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이후 이 조치를 2학기까지 유지한다면 교육부가 당초 목표로 한 2학기 전면등교는 차질을 빚게 된다.

교육부는 조금 더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우선 학원강사들을 대상으로 2주마다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원강사도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하는 방안을 놓고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긴급 실·국 과장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학원·교습소 강사 등 종사자들의 PCR 선제검사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선제검사는 방학 전과 후, 2회 이상 이뤄지며 검사 예정일은 △12일∼8월1일 △8월16일∼9월 5일로 설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선제적 원격수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아직 전면등교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며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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