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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등교 괜찮을까…교육부 "수도권 2/3 등교 유지"(종합)

아시아경제 한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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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학교 3일 새 41명 집단감염
부천 어학원 26명·대전체육중고 관련 45명 확진
학원 강사 대상 2주간 선제 PCR 검사 도입 추진
수도권 등교 2/3 유지…바뀐 거리두기 기준도 2/3
김부겸 국무총리가 학교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14일 서울 목동 신목중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부겸 국무총리가 학교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14일 서울 목동 신목중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학교와 학원에서 산발적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교육당국과 학생, 학부모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인천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학생 36명, 이들의 가족 4명(학생 1명 중복 포함), 교사 1명, 외부 강사 1명 등 모두 41명으로 늘었다. 학생 확진자로 집계된 36명 중 6학년이 35명, 나머지 1명은 6학년 확진자의 가족인 4학년 학생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는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경기도 부천의 어학원에서도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체육중고등학교는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45명으로 늘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의 80%가량이 기숙사 생활을 해 코로나에 취약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경기와 수원, 고양, 부천 등 각 지자체는 학원 대상으로 코로나검사를 의무화하는 강제명령을 발동한 상태다. 교육부도 2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원 강사들을 대상으로 2주마다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날 학원총연합회와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다수 모이는 학원에 대한 방역도 더 강화하고, 학원강사도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다만 수도권 학교 밀집도 2/3 기준은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주 내에 방학에 돌입하기 때문에 1학기 학사 일정은 기존대로 유지하게끔 학교에 안내했다"며 "서울에서 만약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더라도 개편된 단계를 기준으로 보면 3단계에서 2/3까지 등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거리두기 5단계 체제에서 학교 밀집도는 2단계 기준 2/3, 2.5단계 1/3, 3단계는 전면 원격수업이다. 현재 수도권은 2단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학교밀집도 기준은 2/3다. 초1~2와 고3은 밀집도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매일 등교한다. 6월 중순부터 2단계 등교 기준이 2/3까지, 직업계고는 매일 등교로 바뀌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에 맞는 학교 밀집도 기준은 2학기부터 적용하며,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는 현재 기준(2/3 등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뀐 거리두기 체제에서는 전국 확진자가 1000명 이상인 경우 3단계에 해당된다. 3단계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은 3/4 이내, 중·고등학생은 2/3 이내까지 등교할 수 있다. 2단계(전국 확진자 500명 이상)인 지역에서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3단계에서도 유치원과 초1·2학년은 밀집도 기준에 포함되지 않으며 직업계고와 특수학교, 소규모, 농어촌학교는 전면등교한다. 2학기부터 전면등교가 시작되더라도 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 일부 조정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개학을 전후해 학원 방역수칙까지 개선하고 3주간 집중방역주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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