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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의료진과의 전쟁…체포·공격·살해 등 압박

뉴시스 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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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중 부상자 치료하던 의료진도 체포
[양곤(미얀마)=AP/뉴시스]지난 3월5일 시위 중 부상을 입은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 2021.07.06.photo@newsis.com

[양곤(미얀마)=AP/뉴시스]지난 3월5일 시위 중 부상을 입은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 2021.07.0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얀마 군사정권이 의료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군 정권은 쿠데타 이후 정권에 반대했던 의료진을 체포, 공격 등 압박하고 있다.

군 정권은 400명의 의사와 180명의 간호사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시민불복종운동(CDM)을 지지하고 참여한 혐의를 받는다. AP통신은 "그들의 얼굴 사진이 '현상수배' 포스터처럼 국영 언론에 도배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분쟁을 분석하는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최소 157명의 의료진이 체포되고 32명이 부상, 12명이 사망했다.

의료진과 옹호자들은 이러한 군 정권의 조치가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군 정권은 의료진이 정권의 지침을 따르지 않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에는 간호사에 대한 체포 영장이 점점 더 발부되고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 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미얀마 사가잉 구 모니와 시에서 파업 중이던 간호사가 머리에 치명상을 입었다. 또 지난 5월8일에는 한 의사가 카친 주 북부에서 체포됐다. 당시 그는 군사 기지를 지나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붙잡혔다.

특히 군부에 항의하던 사람들이 피신해 있는 수도원에도 찾아가 이곳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던 의료진도 체포해갔다.

양곤의 한 의사는 "우리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인도주의적이고 도덕적인 일이라 믿는다. 그런데 범죄 피의자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군 정권의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의료시스템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CDM 참여 등으로 의료진이 더욱 줄어들어 붕괴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위기에서 자행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은행 통계를 살펴보면 미얀마는 쿠데타 이전인 2018년 1만명 당 6.7명의 의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2017년 세계 평균인 1만명당 15.6명이란 수치의 절반보다 낮은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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