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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靑 수석 "대통령 끌어들여 정치적 유불리 도모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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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달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 경향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달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 경향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자꾸 대통령을 끌어들이거나 대통령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함으로써 정치적 유불리를 도모하는 것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선거나 정치에 이제는 좀 선을 긋고 민생에 집중할 테니 정치권도 도와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참모회의에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으나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 회복 등의 현안과 민생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 수석은 국민의힘이 검·경과 언론·정치인 등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수산업자 김모씨(43·구속)가 2017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경위를 두고 청와대를 저격한 데 대해선 “무책임한 공세”, “대단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국민의 표로 뽑은 대통령에게 하는 문제제기라면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든지 해야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는 것”이라며 “그것도 없이 무턱대고 그렇게 일종의 마타도어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배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시스템 문제가 잇따라 제기된 데 대해선 “청와대가 판단을 잘못한 건 있지만, 특정인의 어떤 고집이나 특정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릴 만한 사유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등의 책임론이 불거진 데 선을 그은 것이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제가 아는 바는 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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