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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험 지문에 "윤석열 X파일", "이준석 병역비리"…결국 '재시험'

아시아경제 김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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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일은 군산 모 고교 기말고사 도덕 시험 문항. 사진=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일은 군산 모 고교 기말고사 도덕 시험 문항. 사진=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시험 문제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의혹 등을 언급해 논란을 빚었던 전북 군산 한 고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재시험 일정을 공지했다.


전북 군산의 A 고교는 지난 3일 "생활과 윤리 출제 문제 중 서술형 4, 5번 문제의 재시험 사유가 발생했다"며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협의한 결과 신뢰성 있는 평가를 위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재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A 고교는 2학년 1학기 2차 기말고사 '생활과 윤리' 4, 5번에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플라톤의 국가론에 근거해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서술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당시 두 문제와 관련된 지문에는 '최근 정치권에 윤석열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 병역 비리 등의 쟁점을 염두에 두며'라는 문장이 나와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일었다.


해당 문제는 정교사가 아닌 기간제 교사가 출제했으며, 이 교사는 문제를 인식한 후 곧바로 학교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고 학부모님께도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시험 시행 관리에 신중을 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을 다해 정중히 사과드리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및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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