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권영세 90분 회동…尹 "정권교체 힘 모으기로"(종합)

연합뉴스 박경준
원문보기
尹, 조기입당 요청엔 "입장 바뀐 것 없다"
권영세 "8월 내로 입당할 것으로 본다"
윤석열, 국민의힘 우산 안으로?(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7.3 hama@yna.co.kr

윤석열, 국민의힘 우산 안으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회동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7.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3일 만찬 회동을 하며 입당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권 의원은 입당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조기 입당을 권했으나, 윤 전 총장은 기존 페이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7시에 시작된 회동은 90분간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난 "정권교체를 위해 자유민주를 추구하는 세력이 힘을 합쳐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입당 시점을 당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가'라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 29일(대선 출마회견) 말씀드린 기조는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입당 가능성을 열어두되, 그 시기를 조기에 못 박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대선출마 선언 이튿날 언론 인터뷰에서도 "정권교체를 하는 데 국민의힘과 연대할 수 있고, 필요하면 입당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석열-권영세 회동(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2021.7.3 photo@yna.co.kr

윤석열-권영세 회동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2021.7.3 photo@yna.co.kr


권 의원도 기자들에게 "조속한 시일 내 입당해 정권교체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말했다"며 "현 정치상황 상 제3지대는 있을 수 없으니 입당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당이 너무 늦어서는 곤란하고, 최소한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우리와 함께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윤 총장이 어떻게 대답했는가'라는 물음에 권 의원은 "아무런 얘기 없이 듣고 있었으니 묵시적 동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8월 내로 입당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확실한 정권교체를 하려면 지금보다 더 넓은 지지기반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활동하는 시간이, 입당 여부를 결정하는 것보다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권 의원의 '묵시적 동의'와는 거리가 있는 언급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이 입당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는 만큼 그런 입장에서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당을) 주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윤 전 총장은 원래의 페이스대로 가는 것으로, 다음 주 초부터 지방을 방문해 민심을 듣고 많은 분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