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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핵심 소부장, 특정국 의존 낮춰야" (종합)

아시아경제 류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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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2년 맞아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위기극복 성공 공식 찾았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2년을 맞은 2일 "위기극복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무역협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가 갖게 된 교훈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대해 자립력을 갖추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기쁜 것은 우리가 자신감을 갖게 됐고 협력의 방법을 알게 됐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손을 잡았고, 핵심기술을 빠르게 국산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부터 실증·양산 과정까지 함께 전력을 다했다"면서 "정부도 적극 뒷받침했고 정부 부처들 간에도 협업했다"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불화수소 일본 의존도를 50%에서 10%로 낮췄고, 불화폴리이미드에 대한 자체 기술 확보와 수출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00대 핵심 품목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25%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13개에서 31개로 크게 늘었다. 소부장 상장기업 매출액도 다른 업종의 두 배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일본 수출규제 극복 과정에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할 해법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보니까 되더라는 우리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국민적 자부심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도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직 가야 할 길과 극복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지만 소부장 독립운동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마침내 ‘소부장 독립기념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인들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호승 정책실장과 안일환 경제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와 기업, 유관기관에서 40명이 참석했고, 46개 기업은 온라인 연결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극복 과정을 공유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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