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정책 엇박자 아니냐?" 논란에 홍남기·이주열 마주 앉았다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상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년 7개월만에 단독 회동했다. 정부가 33조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마련한 가운데 한은은 금리인상 시그널을 내면서 혼선을 빚자 '정책 엇박자' 논란을 수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일 기획재정부와 한은에 따르면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와 관련한 거시정책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문별로는 회복 속도가 불균등하고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수출·투자가 견실한 경기 회복을 계속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면서비스·고용은 아직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취약계층의 일자리·소득 감소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자산시장은 자금쏠림, 가계부채 누적 등 금융불균형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부문별 불균등한 회복, 양극화, 금융불균형 등 리스크가 잠재한 상황에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정교한 조화와 역할분담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재정·통화정책은 경제상황과 역할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재정정책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제2차 추경 등을 통해 구체화한 바와 같이 코로나19(COVID-19) 충격에 따른 성장잠재력과 소비력 훼손을 보완하면서 취약부문까지 경기회복을 체감하도록 당분간 현재의 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통화정책은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 정도를 조정해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등 부작용을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한국은행은 다양한 방식의 의견교환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철원 양육권
    정철원 양육권
  2. 2이해찬 시민분향소
    이해찬 시민분향소
  3. 3대미투자 특별법
    대미투자 특별법
  4. 4아시아 베스트11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아시아 베스트11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5. 5국회 입법 속도
    국회 입법 속도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