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일가 과잉수사하더니 윤석열 자업자득"..조국은 인터뷰 공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뎁스(in-depth)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에 참석해 이준석 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홍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 가족을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발언이 담겼다.

조 전 장관은 2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의 평가”라고 쓰며 이날 홍 의원의 한겨레 인터뷰 기사를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인터뷰 내용 중 ‘윤 전 총장 수사’ 관련 질문에 대한 홍 의원 답변 부분만 발췌에 게시했다. 홍 의원은 인터뷰에서 “검찰이 보통 가족 수사를 할 때는 대표자만 한다. 윤 전 총장은 과잉수사를 했다”며 “조국 동생과 사촌을 구속하고, 딸 문제도 건드렸다. 심했다. 목표가 조국 퇴진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윤 전 총장도 고발당하고, 자신의 아내와 장모 다 걸렸다. 자업자득이다”라며 “본인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자신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3월에도 홍 의원 페이스북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윤 전 총장이 여권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공개 반발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홍 의원은 이에 대해 검찰에 날을 세우며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관련 1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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