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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준비 안된 이재명, 文대통령 보다 더 비어있다"[인터뷰]

파이낸셜뉴스 김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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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이재명 겨냥 "교묘히 말 바꾼다"
李 기본소득과 성장 결합에
"돈 푼다고 성장안해, 나쁜 포퓰리스트"
윤석열에 "보수층에 어필하려 저러나, 아쉬워"
"文정권 혼내는게 필요한가,
경제 살리는게 필요한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여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야권투사는 잘할지 몰라도 대통령으로선 문재인 대통령 보다도 더 비어있다"며 자격미달이라고 혹평했다.

유 전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대표적인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 "이 지사를 유심히 봐라. 말을 바꾼다"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기본소득으로 '공정'을 강조하던 이 지사가 기본소득과 '성장'을 결합시켜 '수요주도성장'을 언급한 것을 겨냥한 유 전 의원은 "기본소득이 복지정책 측면이 있어도 마치 성장정책도 있다고 주장하는데, 국민들한테 똑같이 돈 나눠주고 성장할 수 있으면 어느 나라가 안하겠나"라고 반박했다.

"성장에는 노력과 개혁과 고통이 따르는 것"이라고 일침한 유 전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해 "더 나쁜 포퓰리스트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야권 대권주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부상하는 것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불법과 비리를 얼마나 잘 심판하느냐가 필요하다면 판검사 출신을 뽑는게 맞다"면서도 "그런데 다음 정권 5년이 절체절명의 시기인데 과거에만 매달리고 심판하는 정권이 또 나타나는 것은 국가의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정치참여 선언을 지켜본 유 전 의원은 "자유를 강조하셨는데, 저 분이 저렇게 보수적이었나 싶었다"며 "앞으로 보수층에 어필하려고 일부러 저러나 싶기도 했다. 우리가 대안세력이란 걸 보여줘야 했는데 그런 점에선 좀 아쉬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대담=심형준 정치부장

-이재명 지사가 여권에서 출마했다.

▲보수 진보를 떠나 다음 대통령은 5년간 중요한 일들을 해내야 하는데 기본주택, 기본소득이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해법이 되겠나. 그런 점에서 허점이 너무 많다. 국민들도 이런 이슈에 어느정도 깨우치고 있어서 오히려 이 지사의 약점이 될 것이다.


-기본소득을 놓고 이 지사와 논쟁도 많이 했는데.

▲이 지사 말을 유심히 봐라. 말을 바꾼다. '기본소득이 뭐가 공정하냐'고 비판하니까 이 지사는 '공정이 아니라 성장'이라고 한다. 성장이라는 건 진보정당 사람들한테는 항상 콤플렉스다. 그런데 왜 진보가 성장이라는 말을 쓸까.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제 국민들은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보다 성장해서 만드는 일자리가 진짜 일자리 라는 걸 아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지사도 교묘하게 성장이란 말을 한다.

-추가로 설명한다면.


▲열심히 공부하고 힘들게 다이어트를 하듯, 성장에는 노력과 개혁과 고통이 따른다. 그런데 기본소득 같이 돈 나눠주면서 성장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성장할 수 있으면 어느 나라가 안 하겠나. 성장이란 것은 쉽게 돈을 푼다고 나오는게 아니다. 이 지사가 야권투사로선 잘할지 몰라도 대통령으로선 문 대통령보다도 더 비어있다. 더 나쁜 포퓰리스트다. 이 지사 지지율이 높은 것은 지금의 여권 후보들 중 문 대통령과 제일 거리가 멀어서다. 하지만 이 지사가 대통령으로서 준비가 됐을까. 안 됐다고 본다. 이 지사의 국정운영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다.

-윤석열 전 총장 출마는 어떻게 봤나.

▲이분이 원래 이렇게 보수적인 분인가. 보수는 왜 그동안 자유만 이야기하나. 보수정치를 하려면 헌법을 잘 읽어봐라. 헌법은 자유만 나오는게 아니라 평등도 나온다. 앞으로 보수층에 어필하려고 일부러 저러나 싶었다. 대안세력이란 것을 보여줘야 했는데 그런 점에선 좀 아쉬웠다. 그나마 동의하는 건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이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출마할 예정이다.

▲그 분을 잘 모르지만 주변 법조인들한테 좋은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단순히 정권교체하고, 문재인 정권을 혼내주는게 목표가 아니다. 정권을 교체해 '우리가 저 사람들보다 더 나은 세력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최 전 원장이나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 이후에 어떤 나라를 만들지 분명히 좀 밝혀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 이후 당이 바뀌고 있다.

▲2030세대가 역사상 최초로 우리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어 참 소중한 순간이다. 제일 중요한 문제는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가장 경쟁력 있는 대선 단일후보를 만들지다. 전당대회 이후 한번도 못보고 통화도 못하다 제2연평해전 공식행사에서 처음 봤다. 약자를 보호하는 따듯한 보수 측면에서 이 대표가 공정이란 것을 넓혀줬으면 좋겠다. 이 대표가 공정과 동시에 공존이라는 말도 했는데, 당내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과 공존해나가면서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의지로 봤다.

-대선 경선룰에서 일반 국민 참여 문턱을 낮춰야 할까.

▲제가 후보이기 때문에 제 의견은 말하지 않겠다. 하여튼 지금 굉장히 특이한게 대선을 8개월 앞두고 외부에 이렇게 후보들이 있는 경우가 없었다. 국민들께서 '그 정도면 공정하다'고 할 정도면 바깥에 있는 분들도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명령 같은 민심이 존재하기 때문에 룰이 공정하면 입당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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