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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해외 언론 향해 “쿠데타 표현 쓰면 처벌”

헤럴드경제 신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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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매체에 성명…“위반시 현행법 적용”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총사령관. [로이터]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총사령관.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사정부가 자신들을 향해 ‘쿠데타(coup d'etat)’나 ‘군정(junta)’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해외 언론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정보부는 앞으로 이같은 표현을 쓰는 외신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관영매체에 냈다.

정보부는 성명에서 “일부 외신에 대해 해당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가짜뉴스를 확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면서 “만일 이를 어기면 현행법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해외 언론사들은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평의회(SAC)를 ‘군정(junta)’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부를 전복한 행위에 대해서는 ‘쿠데타’로 규정해왔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올해 2월 1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승리한 작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수치 고문 등 정치인들을 대거 구금했다.


이에 서방국가들은 군부의 행위를 쿠데타라고 비난하면서 미얀마 군정을 상대로 일부 제재를 가했다.

미얀마 군정은 자국 내에서는 쿠데타를 규탄하는 다수의 언론인들을 구금하고 일부 독립언론의 운영허가를 취소해 국제 언론 단체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군의 최고 실력자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국내 언론은 해외의 사상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수시로 강조해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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