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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인사, 능력뿐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더 방점을"

머니투데이 최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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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 2021.6.25/뉴스1

문재인 대통령. 2021.6.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영끌 투기' 의혹에 따른 사퇴 이후 인사 문제와 관련해 "능력도 능력이지만 이제는 국민 눈높이에 더 방점을 두는 게 좋겠다"고 참모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이같은 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외숙 인사비서관 책임론'에는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인사 관련해서는 그것이 한 사람이든 소수이든 악역을 하는 사람, 다른 목소리 내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레드팀(red team·조직 내 취약점을 발견해 공격하는 팀)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이 더 강화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톨릭에서 데블스 에드버킷(devil's advocate)이라고 해서 악마의 변호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 있지 않나"라며 레드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수석은 김기표 전 비서관의 문제와 관련해 "아무래도 현직에 있던 비서관이 물러나고 하는 게 있었기 때문에 죄송하다"며 "저희들이 좀 많이 부족했구나, 좀 안일했구나, 이런 반성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특정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힘을 줬다. 인사 후보 선정, 검증, 그리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 판단까지 인사 과정의 세 단계를 거론하며 "그 세 가지 일을 하는 데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공동으로 져야 될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국민들에게 송구하기 때문에 기왕에 이렇게 된 거 시스템에서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보완할 여지가 있는지 좀 잘 살펴보고 있다"며 "또 시스템은 제대로 만들어져 있는데 작동이 잘 안 된 게 있는지도 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그걸 좀 점검해서 작동이 안 됐다면 왜 안 됐는지를 점검해서 그것도 고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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