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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윤석열, 범이라더니 새끼 고양이네”

헤럴드경제 유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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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마 선언, 국정비전은 빠져 있어” 지적

“3년 전 황교안과 닮아…국민이 심판할 것”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범이 내려온다고 해서 봤더니 새끼 고양이였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30일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문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과 본인이 몸담은 정부를 비난하기에 바빠 정작 자신의 국정운영 비전은 무엇인지, 국민을 위한 대표 정책은 무엇인지 어느 하나 제대로 소개한 것이 없다”라며 “기자회견이 끝난 후 많은 국민은 ‘응? 그래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무얼 하겠다는 거야’ 말하며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대정신 부재와 구체적인 비전 없음으로 인한 불안감, 그리고 가족 비리, X파일 검증에 따른 불안감 그리고 최재형 전 원장의 등장에 따른 경쟁에 밀릴까 봐 걱정하는 불안감이 만든 현란한 머리 돌림을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줬을 뿐”이라며 “초등학교 전교회장 출마 선언도 이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출신이 야권주자로 대선 출마하면서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조차 하지 않는 모습은 오만함의 극치”라며 “심지어 윤 전 총장은 ‘주권을 빼앗긴 국민’ 운운하며 국민 모두에게 의문의 1패를 안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입문을 선언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언급한 강 최고위원은 “3년 전인 2018년에도 윤봉길 기념관에서 정치 참여를 선언한 검사 출신 공직자가 있었다”라며 “그분도 윤 전 총장처럼 “정부가 경제를 망가뜨렸다. 문재인이 박근혜 정부를 적폐로 몰아갔다”며 큰소리를 쳤지만, 국민은 오히려 그분을 심판했다”고 언급했다.

또 “간 보는 정치, 남 욕만 하는 정치로는 절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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