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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서 이적 첫 골' 안용우 "세징야에 프리킥 양보 구했죠"

연합뉴스 최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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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감독 "대구 축구의 색깔 보여줬다…방심 않고 준비 계속"
안용우의 골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용우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구 FC 유니폼을 입고 마수걸이 득점포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멀티 골로 신고한 안용우(30)가 더 많은 활약을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안용우는 2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와의 2021 ACL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대구 이적 후 처음 골을 넣었다. 연습한 것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안용우는 후반 교체 투입돼 후반 17분과 27분 득점포를 가동, 대구의 7-0 완승에 앞장섰다.

올해 초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뛰다 대구에 입단한 그는 K리그1에선 19경기에 출전해 도움 하나만 기록 중이었는데, 기다리던 득점포가 ACL에서 먼저 터졌다.

특히 3-0으로 앞선 후반 17분 장기인 왼발을 살려 프리킥으로 뽑아낸 추가 골 장면은 이날 대구가 폭발한 7골 중 하이라이트에서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절묘했다.

안용우는 "프리킥은 찰 때부터 자신이 있어서 세징야에게 내가 차도 되겠냐고 했다"고 설명하며 "결과적으로 골이 들어가서 좋다"고 흡족해했다.


그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고 싶다"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근 대구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병근 대구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병근 대구 감독은 안용우를 비롯한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 감독은 "첫 경기에서 진 뒤에도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이번 경기를 잘 준비해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대구 축구의 색깔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승이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방심하거나 부족함 없이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2위까지도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으니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현지 환경 적응에 대해선 "날씨가 덥고 건조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대구도 여름에 매우 더워 '대프리카'로 불려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며 "초반에 음식이 맞지 않아 선수들이 배탈이 나기도 했는데, 지금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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