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미들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황인수. 사진=로드FC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라면 누구나 챔피언을 바란다. 하지만 대부분은 평생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챔피언 타이틀전을 선수들에게 꿈이다.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든 타이틀전을 황인수(27·팀 스턴건)는 고향에서 하는 행운을 잡았다. 스승인 김동현 관장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준비를 마쳤고 이제 출격만을 남기고 있다.
오는 7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오일학(19·팀 스트롱울프)과의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전을 앞둔 황인수는 “오퍼를 받은 후부터 저는 운동에만 전념해왔다”면서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며 진짜 열심히 훈련해왔고 지금까지 뛰었던 그 어떤 경기보다 힘들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인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UFC 파이터 김동현이 이끄는 팀 스턴건에서 동고동락을 함께 했다. 그는 “운동하는 동안 팀 스턴건에서 김동현 관장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깨닫고 있다”며 “종합격투기에서 필요한 모든 기술, 이번 경기를 위한 맞춤 전략, 멘탈 관리 등 하나부터 열까지 김동현 관장님께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제가 했던 운동은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차원이 다른 가르침을 받았다”며 “실력도 많이 늘어서 자신감도 넘친다”고 강조했다.
황인수는 “타격이면 타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어떤 상황이 와도 대처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면서 “내 실력에 대한 믿음이 커서 너무 긴장이 안 돼서 오히려 긴장을 억지로 해야 할 정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방심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침착하게 여유를 가지고 하되 방심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황인수는 “이번 경기는 저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이고 반드시 챔피언이 돼야 한다”면서 “그동안 부모님 속만 썩이는 부족하고 못난 아들이었는데, 챔피언이 돼 어머니 아버지께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박준혁 대회장님 덕분이다”면서 “경기 준비 마지막까지 잘해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로드몰 ROAD FC 058 대회는 7월 3일 오후 4시부터 창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SPOTV와 아프리카TV, 다음카카오를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