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복지 성장 택일 대신 지속가능성 기준으로 묶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웃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경제 정책 구상에 대해 "복지와 성장이라는 건 지속가능성이란 기준을 가지고 묶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29일 오후 1시 서초구 양재동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복지와 성장 어디에 방점을 찍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저는 성장을 해야 복지도 해야할 것 아니냐는 생각에 대해선 조금 거리를 두고 있다"며 "저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두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려면 성장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며 "낙오되거나 다른 이유로 인해 취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챙겨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에 동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와 성장은 지속가능성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본다. 복지라는 것도 지속가능한 재정이 있어야만 복지로 집행할 수 있다"며 "복지를 위해선 성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외적이 침입했을 때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는 혼자서 지킬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지킬 수 있는 것처럼, 복지도 자유 시민의 권리다. 그래서 지속가능성이란 원칙을 가지고 두개를 하나의 문제라고 보고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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