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종부세 전면 검토해야..복지와 성장은 한 문제"

"필요한 주택 용이하게 취득하게 해야"
"경제정책, 지속가능성에 방점 둬야"
"취약한 분들도 챙겨야 지속가능 성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야권 유력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종합부동산세를 전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경제정책과 관련, "복지와 성장 중 어느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없다. 두개는 한 문제라고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의 주택정책에 대해 "사회생활과 가족의 입장에서는 주거가 가장 중요하다. 가격을 안정시키고 떨어뜨리는 정책만으로는 어렵다"며 이?아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거기에 맞물리는 금융 등을 원만하게 사회 부작용 없이 해야하는데 종부세를 상위 2%로 상향하느냐 안하느냐를 하는 문제는 큰 의미가 없다"며 "여론이 안 좋으니 최후의 부자들한테만 때릴테니 걱정말라고 해야할게 아니다. 필요한 주택을 용이하게 취득할 수 있게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 구상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저는 성장을 해야 복지도 해야할 것 아니냐는 생각에 대해선 조금 거리를 두고 있다"며 "저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두고싶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우리나라가 지속성장하려면 성장만 가지고는 되지않는다"며 "그 과정에서 낙오되거나 다른 이익에 대해서 취약한 일자리에 있는 분들을 챙겨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와 성장이란 것은 지속가능성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보고, 복지라는 것도 지속가능한 재정이 있어야만 복지로 집행할 수 있는 것"이라며 "복지를 위해선 성장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윤 전 총장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외적이 침입했을 때 혼자서 지킬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모두 힘을 합쳐야 지킬 수 있는 것처럼 복지도 자유시민의 권리다. 그래서 지속가능성이란 원칙을 가지고 두개를 하나의 문제라고 보고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