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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대통령에 '조국만 도려내겠다'고 말한 적 없어"

이데일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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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조국만 도려내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4일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이다.

그는 선언문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서 윤 전 총장이 압수수색 전후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조국 불가론’을 설파했다고 했는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의원 및 내빈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국회의원 및 내빈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조 전 장관뿐만 아니라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과거 ‘조국 사태’ 수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만 도려내겠다’라고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시만 해도 ‘역심’까지 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윤 총장의 시작은 조직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검찰의 권력에 조국 장관이 겁도 없이 개혁의 칼날을 들이대니 조국을 칠 수밖에 없었다”며 “윤 총장도 서초동 ‘조국 대첩’을 거치며 ‘어차피 호랑이 등에 탔구나’ 싶었을 것이다. 이왕 내친김에 문 대통령을 향해 돌진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착수 전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들어갔는데, 수사 착수를 예고하는 그런 발언은 시그널을 준다는 건 수사 상식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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