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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구·경북 지지, 朴 안타까움보다 법치·상식 세워달라는 요구”

조선일보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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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데 대해 “이분들이 지역 연고 정치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보다 지금 법치와 상식이 너무 무너져 내렸으니 이것을 좀 바로 세워달라는 취지가 아니신가”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데 대해 스스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지난 얘기지만 제가 2013년 국정원 사건으로 2014년 초 대구로 전보돼 갔을 당시 ‘이 지역 분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이 격려해주시고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셨다”며 “그런 것에 연장선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지역 주민들도 법을 집행에서 법과 절차에 위배되지 않은 일을 했다면 어떤 정치적 단정이나 이해득실보단 그런 점을 더 우선시하지 않으셨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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