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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도 윤석열도… 유기견 ‘토리아빠’ 공통점

조선일보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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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자신의 반려견 '토리'를 안은 모습. /조선일보 DB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자신의 반려견 '토리'를 안은 모습. /조선일보 DB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처음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열며 프로필에 ‘토리와 함께’라는 문구와 함께 반려견 ‘토리’를 안은 사진을 내걸었다. 그는 페이스북 자기 소개란에 ‘애처가’ ‘국민 마당쇠’ 등 자신을 나타내는 각종 별칭을 나열했는데 그중에 ‘토리아빠 나비집사’도 있었다. ‘나비’는 그의 반려묘의 이름이다.

‘토리’는 하얀색 진돗개로, 윤 전 총장이 2012년 울산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아 자택에 머물 당시 그가 반려견 한 마리를 끌고 나와 산책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그때 그 흰 개가 ‘토리’다.

그가 기르는 ‘나비’도 토리와 처지가 비슷한 길고양이 출신이라고 한다. 그의 측근들이 말하길, 윤 전 총장은 ‘토리’ ‘나비’를 포함해 총 4마리의 반려견과, 3마리의 반려묘를 키운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통령의 ‘퍼스트 도그’ 이름도 ‘토리’다. 토리는 2015년 학대를 받다가 동물보호센터에 구조된 유기견 출신이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토리 입양 의사를 밝혔고, 실제 2017년 당선된 뒤 토리를 데리고 청와대에 들어갔다. 토리는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인 것이다.

토리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올릴 때 종종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자주 토리를 데리고 경내 산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토리와 함께, 경남 양산 사저에서 데려온 풍산개 ‘마루’, 2018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 등 총 3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양산 사저에서 데려온 반려묘 찡찡이도 청와대 생활을 하고 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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