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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윤석열 지지자들, 이재명에 밀리면 대안 찾을 것"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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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석열 전 검찰총장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출마선언을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에 관해 "여론조사상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60~ 70% 정도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도 "민주당 주자들보다 약해지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대안을 찾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윤 전 총장에게 지지를 보내는 이유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라든가 민주당 주자들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추월하고, 또는 윤 전 총장과 막상막하로 계속하면 오히려 보수진영에서 더 몰아줄 수도 있다"면서도 "그 이하로 떨어지면 조금 곤란해진다. 대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의 경우 현 정권에 대해서 보여준 결기도 '정권교체에 가장 적임자'라는 그런 지지자들의 믿음이 있다"며 "반사체니 발광체니 하는 말 자체가 의미가 없다. 전부 자기 스스로, 하다 못해 법원에 소송까지 해서 자기 스스로 보여준 능력으로 지금의 지지율을 얻어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열망이 강하니 '저 사람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니까 밀어주자'는 의미"라며 "마찬가지로 지금 현재는 아니겠지만, 예컨대 다른 변수가 생겨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훨씬 더 가능성 있겠다, 더 나아가서 최 감사원장이 대안으로서 충분하다, 이런 판단만 생기면 충분히 쏠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의 경쟁 상대로 지목되는 최 전 원장에 대해서 "대선에 출마한다면 그분께서는 조금 일찍 하시는 게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왜냐하면 윤 전 총장은 지지율 1위이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바라는 분들 입장에서는 잘 되길 바라고 계속 밀어주려고 하는데 최 원장은 그 다음 순서"라며 "그렇기 때문에 장외에서 너무 활동을 하시는 것은 오히려 주목도를 떨어뜨리거나, 더 나아가서 앞으로 지지자들을 많이 모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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