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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출마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 제3지대에 좀 더?

파이낸셜뉴스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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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출마 선언 직후
②국민의힘 경선 직전
③연말 단일화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가운데, 그가 어디에 몸담을지 이목이 쏠린다. 아직까지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탓에 조직력 및 자금력에서 한계가 명확한 만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입당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다만 그 시점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부터 본격 대권행보에 돌입한다. 오후 1시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를 위한 첫 입을 뗀다. 약 15분 동안 선언문을 읽어내려간 뒤 40분간의 취재진 질의응답이 예정돼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 및 시기, ‘X파일’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점으로 대선 판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관측된다. 대선 주자 중 지지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 혹은 독자 노선을 택하느냐에 따라 복잡한 셈법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대권 구도 자체가 변할 우려에 따라 더불어민주당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형국이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할 경우 그 시기에 관한 전망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우선 이날 출마 선언을 한 후 국민의힘 입당 의사까지 함께 밝힐 수 있다. 혹은 국민의힘 경선 직전에 입당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제3지대에 머물다 연말에 단일화 등 방식으로 국민의힘과 함께할 여지도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등판 후 지지율 그래프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크게 따돌린다면 조기 입당은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큰 지지율 변화가 없다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보다 먼저 입당해 당 내 분위기를 선점할 동기가 커진다.

국민의힘 경선 직전인 9월 추석 연휴 전에 입당을 결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당 내 의견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라 이 선택지는 불투명하다. 이준석 대표는 ‘8월 정시 출발론’을 밀어붙이는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 등은 출발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다. 국민의힘 입장 정리에 따라 윤 전 총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연말 단일화는 상대적으로 현실성이 낮다. 윤 전 총장이 지지율을 그때까지 끌어올 수 있을지 장담 못 하고, 조직력과 자금력에서 밀릴 경우 본선에서 패배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의 입당 시기를 7월 중순 또는 늦어도 7월말, 8월초로 점찍고 있다. 최 원장 입장에선 윤 전 총장보다 대권 행보를 늦게 시작해 인지도가 낮은 만큼 이준석 대표가 내세우는 8월 대선 버스 출발론에 맞춰 입당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권 #전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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