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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에 검찰 인사 의견 묻자 '내 식구 까라는 거냐' 반발"

아시아경제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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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과거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요구받자 "내 식구를 까라는 거냐"라고 반발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28일 유튜브 방송 '새날' 인터뷰에서 "모두의 총장이어야지 왜 식구인 검사가 있고 아닌 검사가 있을까"라며 "당시 '윤석열 사단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말을 하는 건가'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여당의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민주당 초선의원들 사이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자신에 대한 비판론이 나온 것에 대해 "충격뿐만 아니라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을 하지 말라는 얘기였는지, 조국 장관이 틀렸다는 얘기인지, 제가 틀렸다는 얘기인지, 윤석열이 옳았다는 얘기인지"라며 "조중동 따라하기이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구박하며 몰아붙이던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에) 한 번 졌다고, 그것도 개혁의 저항이라고 생각해야지 잘못한 게 아니다"라며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우왕좌왕한다"고 지적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을 두고는 "봉하마을까지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오는 세력으로서는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묘소는 그냥 묘소가 아닌 비극의 장소다. 묘소 아래 엎드리면 비극을 고스란히 느끼며 '그걸 아직도 못 해냈습니다' 생각하는 것"이라며 울먹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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