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최재형 겨냥 "정치 초년생이 국민 신뢰 받겠나"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뉴스1

야권 대권 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대선 후보도 정치 초년생이 나와서 국민적 신뢰를 받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홍에서 열린 청년정책 토크쇼에서 "당 대표가 젊은 청년이 됐다고 해서 대선 후보도 청년으로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이같이 말한다.

홍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변화해보자는 뜻에서 국민과 당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선택했다고 본다"면서도 "이 대표가 세대를 다 아우른다고 보기 어렵다. 대선 후보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나. 대선 후보는 정반대의 인물이 나가는 게 오히려 조화롭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페미니즘을 이야기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 휴머니즘을 따져야 할 시간에 무슨 페미니즘만 따지나"라며 "성인지 감수성 판결은 대법원에서 잘못된 판결"이라 주장했다.

아울러 "모병제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젊은 분들이 가장 큰 족쇄로 생각하는 징병제를 차츰 철폐할 때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세 이상 남녀, 적어도 50세까지는 매년 국방세를 내게 하는 제도도 도입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왜 여자는 군대 안 가냐(고 하는데) 이것도 많이 없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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