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추미애 인사에 윤석열이 했다는 말, "내 식구 까라는거냐"

이데일리 장영락
원문보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 식구 까라는거냐”며 인사에 반발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새날’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새날’ 캡처


추 전 장관은 28일 유튜브 채널 ‘새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추 전 장관은 법무부장관 재직 시절 윤 전 총장이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내 식구를 까라는 거냐”고 반발했다고 증언했다.

추 전 장관은 “모두의 총장이어야지 왜 식구인 검사가 있고 아닌 검사가 있을까, 당시 ‘윤석열 사단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말을 하는 건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추 전 장관은 4.7 재보선 패배 이후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와 자신의 검찰개혁 추진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을 냈던 데 대해서는 “충격뿐만 아니라 답답했다”고 고백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을 하지 말라는 얘기였는지, 조국 장관이 틀렸다는 얘기인지, 제가 틀렸다는 얘기인지, 윤석열이 옳았다는 얘기인지, 조중동 따라하기이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구박하며 몰아붙이던 논리”라며 초선들 행태를 비판했다.

또 “한 번 졌다고, 그것도 개혁의 저항이라고 생각해야지 잘못한 게 아니다.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우왕좌왕한다”고도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봉하마을까지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오는 세력으로서는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 묘소는 그냥 묘소가 아닌 비극의 장소다. 묘소 아래 엎드리면 비극을 고스란히 느끼며 ‘그걸 아직도 못 해냈습니다’ 생각하는 것”이라며 다소 감정이 격해진 모습도 보였다.

지난해 12월 추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영정이 모셔져있는 강원 양양 낙산사를 다녀온 뒤 검찰개혁 의지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당시 추 전 장관은 권력화된 검찰 집단 행태를 맹비난하면서 “검찰개혁 소임을 접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성탄 예배
    이재명 성탄 예배
  2. 2충무로역 인근 화재
    충무로역 인근 화재
  3. 3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4. 4민지 민지 민지
    민지 민지 민지
  5. 5변우석 크리스마스 선물
    변우석 크리스마스 선물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