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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2% “코로나 못 잡는다”...그래도 올림픽 강행하는 스가 속내는

조선일보 송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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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올림픽조직위원회 본부 인근에 오륜 조형물이 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올림픽조직위원회 본부 인근에 오륜 조형물이 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이 개최를 한 달쯤 앞둔 2020 도쿄올림픽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 야후에서 진행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막 전 코로나 종식에 관해 70만5465명이 ‘동의하지 않는다(종식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설문 참여자에 91.9%에 이르는 수치다.

해당 설문은 일본 정부의 방역 정책 연장과 올림픽의 무리한 강행 등을 배경으로 5월 29일부터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한 일본 누리꾼은 “(일본 내) 기업, 가게가 정상적으로 재개되지 않은 상태다”며 “이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개최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올림픽 개막 전까지 코로나19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초등학생도 안다”며 “오히려 더 감염이 확대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일본 국민의 반대에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 여당인 자민당이 ‘올림픽 강행’이라는 승부수를 건 것은 올림픽 이후 이어지는 선거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재순 JP 뉴스 대표는 “현재 스가 정부는 9월이 임기 만기다”며 “스가 정부는 어떻게 해서라도 도쿄올림픽을 성공해야만 다시 연장 할 수 있다”고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밝혔다.

유 대표는 나루히토 일왕이 25일 밝힌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에 관한 우려에 관해서 “스가 총리가 올림픽에 관해 마이웨이 스타일이라서 일왕이 어떤 발언을 했던지 간에 올림픽 개최라는 주장은 굽히지 않는다”고 했다.

[송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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