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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에 박용진, 원희룡까지...'제페토'에 캠프여는 대선주자들

머니투데이 윤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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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네이버 제페토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진행했다. /사진=제페토 캡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네이버 제페토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진행했다. /사진=제페토 캡처


대선주자들이 네이버(NAVER)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 의원실을 마련하며 10~20대 유권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제페토는 전세계서 2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로, 이용자의 80%가량 10대에 달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서 보여준 소통 행보가 제페토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제페토에 사이버 캠프방을 열고 국가 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공개했다. 이 전 대표측이 만든 공간(맵)에 들어가면 국가비전을 담은 초대형 LED 전광판과 정책 홍보물 등을 볼 수 있다. 이 전 대표는 맵에 놀러온 이용자 아바타와 사진을 찍거나 팔로잉 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제페토 캠프방 개설과 관련, 이 전 대표는 "코로나19(COVID-19) 시대에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가상공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며 "메타버스 맵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페토에 의원실을 차렸다. /사진=제페토 캡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페토에 의원실을 차렸다. /사진=제페토 캡처



더불어민주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도 제페토에 대선 캠프를 차렸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기존 정치인과 차별화하되, 이용자들에게 정책 제안을 받는 등 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정치의 세대교체의 상징과 같은 첫 출범"이라며 "메타버스 대선캠프에서 적극적 논의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우리 국민들에게 정치가 젊어지고, 많은 것이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제페토에 아바타 '우리별'을 공개한 바 있다.

제페토를 가장 먼저 시작한 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다. 원 지사는 가상공간에서 야간 캠핑을 하거나, SNS 상에서 유행하는 춤을 추는 모습 등을 공유하며 젋은층과의 간격을 좁혀가고 있다. 조만간 '원희룡 월드'라는 공간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원 지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의 연계성을 경험해보기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은 제페토를 시작했다"라며 "앞으로 주 2회 이상 제페토에 접속해 소통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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