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윤석열 타격 입으면 홍준표가 이익?…착각 말라"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야당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 2021.6.25/사진=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연일 비판하자 "윤 전 총장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에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남 해코지하는 낡은 정치를 물리치고 정권교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홍 의원이 'X파일'을 거론해 윤 전 검찰총장의 도덕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사찰은 비판하지 않고 검증을 얘기한다"며 "이는 여권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실을 누리려고 (사찰 의혹을) 모른 척하는 것은 비겁하다"며 "개인이 이익을 얻으려 하면 팀이 죽는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혼자 튀겠다고 개인기에 집착하면 조직력이 무너지고 팀은 패배한다"며 "야권 후보 누구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게 제1 목표가 되면 안 된다. 첫째도 정권교체, 둘째도 정권교체, 세째도 정권교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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