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추미애 "尹, 국민 속이고 대통령 되면 박근혜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

아시아경제 김소영
원문보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검증도 제대로 안 하고 언론이 태워준 꽃가마로 바람을 일으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이) 돼 버린다면 박근혜(전 대통령)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5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윤 전 총장이) 정치 무대에 나와서 검찰에서 하던 그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냐. 위험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이 열흘 만에 사퇴한 것을 두고 "매우 이상하다"며 "그 정도 용인술 가지고 대선을 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어 "열흘 만에 사람을 쳐내는 것을 보고 검찰총장으로서는 그게 굉장히 쉬운 일이다. 전국 모든 검사의 사건을 내 발 아래에 갖다놓고 사건을 뺏어갈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이라며 "윤 전 총장의 세상의 이치가 그렇게 돌아간다고 굳어져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정치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당선 시킬 때 역할을 하면서 지내왔다"며 "대선이 그렇게 엿장수 마음대로 되는 선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의혹에 대해서는 "문제는 그 사람(윤 전 총장)이 갖고 있는 것이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할 수사 검증을 공작이라고 몰아붙이니 'X파일'이 튀어나왔을 수 있다"고 일갈했다.


추 장관은 "검찰, 언론, 정치권이 합작해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해 왔는데 (윤 전 총장이) 대권을 직행하니까 국민은 저절로 궁금해진다"며 "그게 수면 위로 드러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선 출마 이유에 대해선 "실망하고 떠나간 촛불 시민들을 붙잡고, 다시 함께 하자고 해야 겠구나"라며 "눈치 볼 게 아니라 나라도 팔 걷어붙이고 나서자 그렇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2. 2테니스 성 대결 사발렌카
    테니스 성 대결 사발렌카
  3. 3코스타 감독 벤투 DNA
    코스타 감독 벤투 DNA
  4. 4뉴진스 완전체 해체
    뉴진스 완전체 해체
  5. 5추경호 대구시장 출마
    추경호 대구시장 출마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