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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겨냥 "X파일 국민감정 극복이 과제"

파이낸셜뉴스 김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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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尹 실명 거론 없이 X파일 의혹 꺼내
이회창 두 아들 병역 의혹과 연결
"이회창 53%였다가 10% 초반으로 폭락"
"대선후보 검증의 가명적 요소, 국민 감정"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 "X파일 문제도 국민 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적 과제일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1997년 대선 당시 논란이 됐던 이회창 당시 대선 후보의 두 아들 병역 의혹과도 연결시키며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을 부각시켰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대선에서 후보 검증의 가장 치명적인 요소는 국민 감정"이라며 "그것은 어떤 논리나 법이론으로도 넘어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무슨 내용이 X파일에 있는지 모르나 그것이 과연 국민 감정에 어떻게 작용할지 여부가 그 후보의 정치적 성공 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홍 의원은 97년 대선에서의 이회창 후보 선례를 소개하며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을 꺼내들었다.

홍 의원은 "97년 7월 신한국당 9룡 쟁패전에서 이회창 후보가 승리하자 이회창 김대중(DJ)의 지지율 차이는 53% 대 15% 였다. 압도적 차이 였다"며 "모두들 승부는 끝났다고 했지만 정작 문제는 그해 8월초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회창 후보의 두아들 병역면제는 국민 감정을 한껏 자극했고 불과 두달 뒤인 10월초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10% 초반으로 폭락했다"며 "급기야 YS(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지원으로 이인제 후보가 출마했고 IMF 파동까지 겹쳤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결국 그해 12월 대선은 37만표 차이로 DJ가 당선됐다"며 "이회창 후보 두아들 병역면제 문제는 5년뒤 대선에서도 국민 감정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29일 국민 8000여명과 만나 작성한 '인뎁스 국민보고대회'를 발표하는 홍 의원은 이를 통해 향후 대권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같은 날 윤 전 총장도 대선출마 선언을 하면서, 향후 야권 진영 내 대권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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