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연일 비판 "출세욕에 검찰 권력 제물로 삼아"

23일 파주 헤이리 잇탈리스듀디오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2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본인 출세욕에 검찰 권력을 제물로 삼았다"며 "국민을 보호하라고 위임한 공권력을 쥔 검찰총장은 대통령직을 넘보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태 민주당 전 의원을 비롯해 설훈·박용진 의원 등이 본인의 출마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이대로 대선에 직행해도 아무 소리 안 하고 있다가 그분이 대통령되는 것을 원하시느냐고 묻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23일 "대통령이 돼 촛불시민에게 약속한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7일 라디오에서는 "저만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내가 꿩 잡는 매"라고도 말했다.

지난 24일에는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해 "문제적 총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니까 제 지지율은 오르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다음달 1일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을 출간할 예정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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