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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왕이 올림픽 강행 우려? 장관 개인 견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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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다는 궁내청 장관의 발언에 "개인의 견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궁내청 장관은 본인의 견해를 말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궁내청의 니시무라 야스히코 장관은 "나루히토 일왕이 (도쿄올림픽) 개최가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계신다고 배찰(拜察·윗사람의 생각을 추측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시무라 장관은 기자들이 일왕의 우려가 맞는지 다시 질문하자 "(일왕과) 매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직접 그렇게 느낀 것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답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 또한 앞서 기자회견에서 "니시무라 장관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발언에 대해 헌법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명예 총재를 맡고 있다.


일왕은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이 난 이후 올림픽과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유력 주간지 여성자신(女性自身)은 궁내청 관계자를 인용,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스가 정권의 자세에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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