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추미애 “윤석열, 내가 출마하니 지지율 떨어지는 게 보여”

조선일보 오경묵 기자
원문보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선DB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선DB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제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니 제 지지율은 오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자신의 대선 출마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는 여권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저는 개의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개혁 진영의 후보는 전부 비호감이 높았다”며 “호감이 높은 분들이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분단과 독재에 맞서 정공법으로 하느라 비호감이 높았고, 노무현 대통령 역시 반칙과 특권에 맞서느라고 비호감이 상당히 높았다”며 “이것은 하나의 과정”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제가 촛불 정부 당시에도 군사 쿠데타 경고 발언을 하니까 많은 공격을 했다”며 “시간이 좀 지나니까 그것이 ‘추미애가 옳았다’고 밝혀지더라”고 했다. 이어 “보수 언론의 일방적 프레임에 제가 피해를 입은 거고, 정치검찰과 윤석열, 한 면 자체의 진실이 밝혀지면 또 추미애가 옳았다고 할 때 그런 비호감, 오해도 다 돌파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볼 필요도 없고 관심도 없다”며 “저의 직무경험에서 (볼 때) 이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문제적 총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여권 일부 중진들이 자신의 출마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선 “견제 심리가 있으신 거 같다”며 “당내 원로로서 속에 없는 말씀을 자꾸 견제 심리상 하는 것은 앞으로 안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생각이면 피할 궁리를 하지 말고 진실의 강을 건너도록 민주당에서도 집중해줘야 하는데, 그걸 진두지휘한 법무부 장관인 제가 근거 없이 헛소리하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라며 “(저는) 당 대표도 지냈고, 당의 주요 고비마다 지내온 사람”이라고 했다.

[오경묵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영대 평론가 별세
    김영대 평론가 별세
  2. 2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3. 3대통령 성탄 예배
    대통령 성탄 예배
  4. 4김병기 보좌진 논란
    김병기 보좌진 논란
  5. 5통일교 특검 추천권
    통일교 특검 추천권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