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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삽화'도 범죄 기사에…조선일보, 처음 아니었다

머니투데이 최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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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사진=조선일보 캡처

사진=조선일보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딸 조민씨의 삽화를 '성매매 기사'에 활용해 비판받은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도 사기 등 범죄 기사 여러 차례 활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는 24일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 사과드립니다,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신문 측은 "조선닷컴은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조국씨와 조민씨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게재한 해당 기자의 과거 기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두 건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지 조사 결과 또 다른 기자도 해당 일러스트를 두 건의 기사에 사용했다"며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3월4일자 정진홍 컬처엔지니어의 기고문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문 대통령의 삽화가 들어갔다. 붉은 배경에 문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그림이었다.

그런데 이 그림이 이후 각종 사건 기사에도 활용된 것이었다.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된 딱 한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 '산 속에서 3000여 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 '간 큰 제약사 공장장…가짜 마스크 7000장 경찰에 팔아', '마스크 팔아주겠다 2억 가로채…경찰·법원 공무원 사기 혐의 조사' 등의 기사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조국 전 장관과 그의 딸 조민씨의 삽화를 '성매매 기사'에 첨부했던 바 있다. 지난 2월 서민 단국대 교수의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칼럼에 넣었던 삽화를 지난 21일 '[단독]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털어'라는 제목의 기사에 재활용했다.

조선일보는 23일 공지를 통해 조 전 장관에게 사과했지만, 조 전 장관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전 장관은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다.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 국회는 강화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서둘러달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가 문 대통령의 삽화로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기사 역시 페이스북에 공유한 상황이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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