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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쓰레기도 돈이 되는’ 재활용품 유가 보상 큰 호응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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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유가보상제 현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제공)

재활용 유가보상제 현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인 재활용품 유가 보상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부터 시행된 재활용품 유가 보상제에는 지금까지 총 243명의 주민이 참여, 재활용품 1만 2108㎏을 수거했다.


재활용품 종류는 투명페트병 6만 8668개, 플라스틱 342㎏, 캔 331㎏, 종이 6,071㎏, 의류 4,926㎏, 병 436㎏ 등으로 차등 단가를 적용해 241만 6702포인트를 적립했다. 개인 참여 외에도 기관 중에는 군청 전체 실·과·소가 참여해 28만 3207포인트를 적립하기도 했다.


2021년 해남형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제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유가 보상제의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비우고, 헹구고, 제대로 분리하고’를 실천해서 100% 재활용될 수 있도록 깨끗하게 가져와야 한다.


군은 해남읍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자원순환사업에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면 지역까지 확대 시행한다.


해남읍은 기존처럼 매일 운영되고 면 지역은 격주로 정해진 요일에만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재활용품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빈 병, 의류 등 일부 품목의 단가를 조정한다.


군은 재활용품 유가 보상제 확대를 통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정착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똘똘한 자원순환 마을’을 통해 에코 플랫폼 시설 내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설치할 예정으로,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쓰레기 발생과 소각 등으로 발생하는 탄소,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실천방안으로 도입한 유가 보상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해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땅끝 해남에서 청정 일번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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