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3.6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서학개미의 힘… 대미 금융투자 '최대'

파이낸셜뉴스 연지안
원문보기
작년 1148억弗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과 개인 등이 미국에 투자한 금액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주가 상승 속에 서학개미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5197억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2072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은 한국인이 외국의 금융상품을 사거나 기업이 해외에 직접투자한 금액이다.

투자지역별로 미국에 대한 투자가 5345억달러(비중 35.2%)로 가장 많았다. 미국 주가 상승과 증권 투자 확대로 미국에 대한 투자가 전년보다 1148억달러 늘어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유로화 평가절상으로 유럽연합(EU) 투자잔액도 403억달러 증가해 EU가 2919억달러(19.2%)였다. 지난해 유로화의 대미달러 절상률은 8.9%였다. 이어 동남아도 2015억달러로 13.3%를 차지했다. 투자형태별로도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모두 미국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직접투자는 미국이 1180억달러로 23.6%였고, 동남아가 1087억달러(21.7%)였다. 증권투자는 미국이 3450억달러로 절반에 육박한 48.9%였다. 다음으로 EU(1623억달러·23.0%)가 많았다. 기타투자도 미국(646억달러·24.2%)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미국 이외에 EU, 동남아, 일본 등 전반적으로도 투자잔액이 증가했는데, 미국 주가 상승, 유로화 평가절상 등 비거래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변요한 티파니 결혼
    변요한 티파니 결혼
  2. 2광주 도서관 붕괴사고
    광주 도서관 붕괴사고
  3. 3클라크 톰슨 공동 선두
    클라크 톰슨 공동 선두
  4. 4태국 캄보디아 휴전 합의
    태국 캄보디아 휴전 합의
  5. 5모범택시3 암매장 사건
    모범택시3 암매장 사건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